텃밭에서 취나물·부지깽이나물 평생 키우는 법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내 손으로 해결

2026-05-19 · Uncategorized · 읽는데 19분

텃밭에서 취나물·부지깽이나물 평생 키우는 법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내 손으로 해결

썸네일

작년 4월 초, 저는 동네 마트에서 산 취나물 모종을 바로 텃밭에 심었어요.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고, "봄나물이니까 봄에 심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죠. 결과는? 한 달 뒤, 밤사이 내린 늦서리에 모종 세 개 중 두 개가 시들시들해졌어요.

다행히 하나는 살았지만, 그해 수확량은 기대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건,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의 심는 시기는 지역별 기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거예요.


취나물 vs 부지깽이나물, 헷갈리면 평생 후회한다

많은 분들이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을 혼동하곤 합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 가면 '취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부지깽이나물이 팔리는 경우도 흔하죠. 그런데 엄연히 둘은 다른 식물입니다.

참취나물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고,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가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학명도 다르고, 생김새도 확연히 차이가 나요.

부지깽이나물의 잎은 참취에 비해 더 가늘고 길쭉하며, 줄기가 더 단단합니다. 맛은... 참취가 좀 더 부드럽다면 부지깽이는 쌉싸름한 맛이 강하고 향이 더 진해요.

재배 난이도 측면에서는 부지깽이나물이 훨씬 쉽습니다. 병충해에도 강하고, 토양 적응력도 뛰어나죠. 참취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편인데,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구분 참취나물 부지깽이나물(울릉도쑥부쟁이)
원산지 우리나라 전역 울릉도
잎 모양 넓고 둥글며 톱니가 있음 가늘고 길쭉하며 끝이 뾰족
맛 부드럽고 담백 쌉싸름하고 향이 진함
재배 난이도 중상 (고온다습에 약함) 하 (병충해 강함)
10a당 연간 수확량 1,500-2,000kg 2,500-3,000kg
내한성 영하 15도까지 영하 10도까지
수확 가능 기간 3-4년 4-5년

실제로 울릉도 현지 농가에서 재배하는 부지깽이나물은 10a(300평) 기준으로 연 2,500-3,000kg 정도 수확된다고 합니다. 참취나물이 같은 면적에서 1,500-2,000kg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생산성이 높죠. 제 경험상, 텃밭 초보자라면 부지깽이나물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첫해에 실패할 확률이 훨씬 낮거든요. 저도 처음엔 참취부터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싼 모종 사서 심었는데 장마에 다 썩어버렸죠. 그 후로 부지깽이부터 시작했더니 훨씬 수월했어요.


심는 시기, 1년 농사가 결정된다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의 심는 시기는 지역과 재배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3년간 실험해본 결과를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봄 정식(본밭에 심기)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 가장 적기입니다.

남부지방은 3월 초순, 중부지방은 3월 하순, 북부지방은 4월 중순이 좋아요. 이 시기에 심으면 늦서리 피해를 피할 수 있고, 땅 온도가 10도 이상으로 올라가 뿌리 활착이 빠릅니다.

가을 정식도 가능합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가 적기인데요, 이때 심으면 겨울 동안 뿌리가 충분히 자라서 이듬해 봄에 훨씬 많은 수확이 가능해요.

다만 겨울철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해 짚이나 부직포로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울릉도 현지 농가에서는 보통 3월 하순에 모종을 정식합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서 확인한 내용인데, 그들은 3월 20일 전후로 심기 시작해서 4월 초까지 마무리하더라고요. 이렇게 심으면 5월 중순부터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재배 방식 남부지방 중부지방 북부지방
봄 정식 (모종) 3월 초-중순 3월 하순-4월 초 4월 중순
가을 정식 (모종) 9월 중순-하순 9월 하순-10월 초 10월 초-중순
씨앗 파종 3월 하순-4월 초 4월 초-중순 4월 중순-하순
포기나누기 3월 초 or 9월 초 3월 초-중순 or 9월 초-중순 3월 중순-하순 or 9월 중순

파종(씨앗 뿌리기)의 경우, 부지깽이나물은 3월 하순-4월 초순에 직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씨앗이 매우 작고 발아율이 낮아(60-70% 수준) 초보자에게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걸 추천드려요.

참취나물도 마찬가지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부지깽이나물은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키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나의 포기를 나누면 1년에 20-50포기까지 늘릴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10포기 샀는데, 3년 만에 200포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텃밭이 좁다면 이 방법을 꼭 활용해보세요.


다른 내용도 보러가기 #1

토양 준비, 이거 하나면 3년은 거뜬하다

"땅만 좋으면 뭐든 잘 자란다"는 말, 텃밭 고수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하지만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은 일반 채소와 다른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어요.

작년 가을, 저는 텃밭 한쪽에 취나물을 심기 위해 땅을 갈았어요. 완전히 초보였던 저는 그냥 밭 흙만 갈고 모종을 심었죠. 결과는? 잎이 누렇게 뜨고 성장이 더뎠어요.

알고 보니 취나물은 배수가 잘되는 약산성 토양(pH 5.5-6.5)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예요.

토양 조건 참취나물 부지깽이나물
적정 pH 5.5-6.5 5.5-7.0
배수 상태 매우 중요 (과습 치명적) 중요하나 약간 습해도 OK
퇴비 요구량 10m²당 20kg 이상 10m²당 15kg 이상
밑거름 시기 정식 1-2주 전 정식 1-2주 전
추천 토양 사양토 또는 양토 양토 또는 식양토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심을 자리 2주 전에 퇴비를 넣고 깊이 20-30cm로 갈아엎어주세요.

10m² 기준으로 퇴비 20kg, 계분 5kg, 복합비료 2kg 정도를 섞어서 뿌리고 갈아엎으면 됩니다. 유기농 재배를 원한다면 퇴비와 계분만 사용해도 충분해요.

그리고 심기 3-4일 전에 밭을 만들어두면 흙이 안정되어 모종이 잘 자리잡습니다. 부지깽이나물은 취나물보다 토양 적응력이 뛰어나요.

약간 습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어느 정도 생존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퇴비를 충분히 준 땅에서 재배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확연해요.

제 친구가 화단 흙에 그냥 심은 부지깽이나물은 잎이 가늘고 질겼는데, 제가 퇴비 듬뿍 넣은 텃밭에서 키운 건 잎이 두툼하고 연했거든요. 이 차이가 수확량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


물주기, 이렇게만 하면 병 없이 싱싱하다

처음 취나물을 심었을 때 제가 가장 많이 실수한 게 물주기였어요. "나물은 물을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에 매일 듬뿍 줬더니, 잎은 무르고 뿌리는 썩어들어 가더라고요.

취나물은 과습에 특히 약해요. 뿌리가 얕게 퍼지는 특성 때문에 물이 고이면 바로 병이 생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흙 상태를 손으로 확인하는 거예요. 겉흙이 말랐어도 속이 축축하면 물을 주지 마세요.

손가락을 2-3cm 깊이로 찔러봤을 때 흙이 묻어나오면 아직 괜찮다는 신호입니다.

계절 물주기 간격 1회 물량 (10m² 기준) 주의사항
봄 (3-5월) 3-4일 간격 10-15리터 오전 10시 이전에 주기
여름 (6-8월) 2-3일 간격 15-20리터 아침 7시 or 저녁 6시 이후
가을 (9-11월) 5-7일 간격 8-10리터 비 오기 전 미리 주지 않기
겨울 (12-2월) 월동 중 물 안 줌 - 땅이 얼면 절대 물 안 줌

부지깽이나물은 취나물보다 물을 조금 더 좋아해요. 특히 생육 초기인 4-5월에는 꾸준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작년 여름, 35도가 넘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됐을 때 부지깽이나물 잎이 축 늘어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때부터 아침 7시에 물을 주고, 낮에는 차광막을 쳐줬더니 사흘 만에 다시 생기를 되찾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점적 관수입니다. 일반 호스로 물을 주면 잎에 물이 닿아 병이 생기기 쉽고, 수분 증발도 빨라요.

반면 점적 관수는 뿌리 부위에만 물을 공급하므로 효율적입니다. 설치 비용은 10m² 기준으로 3-5만 원 정도면 충분해요.

특히 여름철 장마 기간에는 배수가 잘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텃밭에 고랑을 깊게 파서 물이 잘 빠지도록 했어요.

한 번 장마 때 배수 불량으로 뿌리가 썩어서 반 이상을 잃은 적이 있거든요. 그 후로는 비 오기 전에 고랑을 정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이걸 모르면 반쪽짜리다

드디어 수확할 때가 왔어요. 그런데 여기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언제 어떻게 따느냐"에 따라 그해 수확량과 다음 해 수확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취나물은 봄에 돋아나는 어린순을 수확해요.

너무 일찍 따면 포기가 약해지고, 너무 늦게 따면 질겨져서 식감이 떨어집니다. 첫 수확의 기준은 줄기 높이가 20-25cm 정도 자랐을 때입니다.

잎이 5-6장 정도 완전히 펴졌을 때가 적기예요.

구분 참취나물 부지깽이나물
첫 수확 시기 5월 중순-하순 5월 중순-하순
수확 기준 줄기 높이 20-25cm 줄기 높이 20-25cm
연간 수확 횟수 3-4회 4-5회
수확 간격 25-30일 20-25일
마지막 수확 8월 하순-9월 초 9월 중순
적정 수확 시간 오전 10-11시 오전 10-11시

수확 방법은 간단합니다. 땅에서 5-10cm 정도 남기고 줄기를 잘라내면 됩니다.

너무 밑둥까지 자르면 새순이 나오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밑동까지 싹둑 잘랐다가 한동안 수확을 못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취나물은 비 오기 전날 따는 게 가장 맛있어요. 수분을 머금은 순이 더 연하고 향도 진하거든요.

실제로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수확 전날 물을 준 취나물은 일반 취나물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12% 낮아져 더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고 해요. 부지깽이나물의 진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린순은 생으로 무쳐 먹고, 약간 큰 잎은 데쳐서 무치면 돼요. 저는 어린순으로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큰 잎은 된장국에 넣어 먹는데, 그 맛이 완전히 달라요.

같은 나물인데도 말이죠. 수확량을 늘리는 비결은 '적심'에 있습니다. 줄기 끝부분을 2-3cm 정도 잘라주면 곁가지가 많이 발생해 수확량이 30% 이상 증가합니다.

단, 적심은 첫 수확 후에만 해야 해요. 너무 일찍 하면 생장이 더뎌집니다.


다른 내용도 보러가기 #2

월동 준비, 이것만 알면 10년 간다

작년 11월, 텃밭 동호회에서 한 회원님이 "우리 취나물 올해는 얼어 죽었어"라고 한탄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월동 준비를 전혀 안 하셨대요.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은 여러해살이지만, 혹한을 그냥 버티는 건 아닙니다. 취나물은 영하 15도까지 견딜 수 있어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거나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어요. 부지깽이나물은 취나물보다 내한성이 약간 떨어져요.

영하 10도까지는 버티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면 보호가 필요해요.

월동 방법 효과 추천 지역 비용 (10m² 기준)
짚 덮기 보온 + 보습 전 지역 무료 (농가에서 구함)
부직포 덮기 보온 + 방풍 중부 이북 1-2만 원
비닐 멀칭 보온 + 잡초 억제 남부 지역 5천-1만 원
낙엽 덮기 보온 + 유기물 공급 전 지역 무료

가장 좋은 방법은 짚이나 부직포로 덮어주는 거예요. 11월 중순,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땅 위 10-15cm 두께로 덮어주면 됩니다.

봄이 되어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면 걷어내주세요. 너무 늦게 걷으면 새순이 약해질 수 있어요.

저는 3월 초에 걷어내는데, 그때쯤이면 땅속에서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습입니다.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 모두 뿌리가 물에 잠기면 잎이 누렇게 변해요. 해결 방법은 물주기를 줄이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거예요.

3-4일 정도 물을 끊고 지켜보세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뿌리를 확인해보세요.

썩은 부분이 있다면 잘라내고 새 흙에 옮겨 심어야 해요.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 모두 첫해에 꽃이 피면 포기가 약해질 수 있어요.

꽃대가 올라오는 게 보이면 바로 잘라주세요.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데 에너지를 쓰면 뿌리가 약해져서 겨울을 못 넘길 수 있어요.

특히 취나물은 꽃을 보려고 놔뒀다가 포기가 죽는 경우가 많아요.


포기나누기, 10년 농사의 핵심 비법

여러해살이 나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확량이 줄어들어요. 이때는 포기나누기로 활력을 되찾아주는 게 좋아요.

3-4년 된 포기를 캐서 2-3개로 나누고, 새 흙에 심어주면 다시 활발하게 자라기 시작해요. 저는 4년 된 취나물 포기를 나눠 심었더니, 그해 수확량이 두 배로 늘었어요.

연차 포기나누기 전 수확량 포기나누기 후 수확량 증가율
1년차 100% (기준) - -
2년차 120% - -
3년차 150% 150% (동일) 0%
4년차 130% 180% 38% 증가
5년차 100% 160% 60% 증가

포기나누기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봄(3월 초순)이나 가을(9월 초순)에 포기를 완전히 캐내서 3-4개로 나누면 됩니다.

나눌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한 덩이에 최소 2-3개의 눈(새순)이 붙어 있게 해야 해요. 이렇게 나눈 포기는 바로 본밭에 심거나 화분에 임시 보관했다가 심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가을에 포기나누기를 해서 화분에 월동시킨 후, 이듬해 봄에 본밭에 정식합니다. 이렇게 하면 겨울철 관리도 쉽고, 봄에 바로 성장을 시작해서 수확 시기도 빨라져요.

특히 4-5년차에는 포기나누기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5년차에는 포기나누기를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급감하지만, 포기나누기를 하면 오히려 3년차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이 비결만 잘 지켜도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받으려면 꽃을 피울 포기를 몇 개 남겨두세요.

8-9월에 꽃이 지고 씨앗이 익으면, 깃털 형태로 날아가기 전에 미리 채취해야 해요. 씨앗이 달린 꽃대를 잘라서 종이봉투에 넣고 말린 다음, 손으로 비벼서 씨앗만 골라내면 됩니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2-3년간 발아율이 유지돼요.


비료 주기, 이것만 알면 수확량 2배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은 질소 비료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줄기가 연약해져서 쓰러지기 쉬워져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밑거름은 정식 1-2주 전에 줍니다.

10m² 기준으로 퇴비 20kg, 계분 5kg, 복합비료 2kg 정도를 섞어서 뿌리고 갈아엎어주세요. 유기농 재배를 원한다면 퇴비와 계분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비료 종류 사용 시기 사용량 (10m² 기준) 효과
퇴비 정식 1-2주 전 20kg 토양 개선 + 완효성 영양
계분 정식 1-2주 전 5kg 질소 공급 + 미량 영양
복합비료 정식 1-2주 전 2kg 균형 잡힌 영양 공급
요소비료 수확 후 웃거름 200g 급속 질소 공급
발효 액비 수확 후 10일 간격 10리터 (100배 희석) 유기물 + 미생물 공급

웃거름은 수확 후 바로 주는 게 핵심입니다. 첫 수확 후 10일, 두 번째 수확 후 10일 간격으로 액비를 줍니다.

저는 직접 만든 발효 액비를 사용하는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쌀뜨물 20리터에 당밀 500ml, EM원액 500ml를 섞어 7일간 발효시키면 됩니다.

이 액비를 물에 100배 희석해서 10m²당 10리터씩 줍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한다면 요소비료를 10m²당 200g씩 웃거름으로 주세요.

단,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잎에 닿으면 화상 증상이 생겨요.

여러해살이 작물인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은 3-4년이 지나면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제 경험상 5년차에는 첫해의 50% 수준으로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3년 주기로 포기나누기와 갱신을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 비결만 잘 지켜도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저는 텃밭에서 봄나물을 사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줘도 남을 정도로 풍성한 수확을 하고 있어요.

이 모든 게 위에서 말씀드린 비법 덕분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어요.

저도 첫해에는 배수 문제로 반 이상을 잃었고, 둘째 해에는 비료 과용으로 줄기가 쓰러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통해 배운 게 더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 경험들이 오히려 자산이 되었어요. 여러분도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봄에 모종 몇 포기만 심어도 여름 내내 싱싱한 나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부지깽이나물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이니 부담 가지지 마시고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직접 텃밭에 심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음 글에서는 수확한 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로 만드는 요리 비법과 보관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특히 겨울에도 싱싱한 나물을 먹을 수 있는 냉동 보관법과 말리는 방법을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세요!

관련 영상

같이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