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다녀온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개막 첫 주말이라 혼잡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위치와 주차 동선만 미리 체크하면 가을밤 불꽃과 유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전면 유료화가 시행되면서 입장료와 재입장 제한, 가림막 설치 등 미리 알고 가야 할 조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방문에서 확인한 내용과 공식적으로 안내된 정보를 구분해 정리한 것입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올해 달라진 입장 조건
올해 축제는 유료화로 전환되면서 성인 1만 원, 학생 5천 원의 입장료가 적용됩니다. 진주시는 유료화에 맞춰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고 축등 수를 대폭 확대했으며, 기관과 기업의 단체 참여도 유도하고 있습니다. 볼거리를 늘려 입장료 값을 하겠다는 방향입니다.
- 입장료: 성인 1만 원, 학생 5천 원
- 축등 규모: 7만 7천여 개
- 주요 행사: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창작등 전시, 만화 캐릭터등 전시
- 진주시민 혜택: 1인 1매 무료초대권 배부
- 무료초대권 제약: 평일만 사용 가능, 금·토·일 사용 불가
진주시는 시민 반발을 고려해 무료초대권을 배부했지만, 정작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쓸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학교 수업이나 아르바이트가 없는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학생·직장인에게는 사실상 종이 쪼가리라는 반응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상태입니다.
유료화와 함께 생긴 가림막, 실제로 어떤가
진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진주성 앞부터 진주교-망경동 둔치-천수교 구간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축제장 밖에서는 남강 야경을 조망할 수 없습니다. 방문객들은 가림막을 칠 비용으로 입장료를 깎아주는 편이 낫다는 반응을 보였고, 경관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구간 | 가림막 설치 여부 |
|---|---|
| 진주성 앞~진주교 | 설치 |
| 망경동 둔치~천수교 | 설치 |
| 축제장 외부 남강 조망 | 불가 |
축제 관계자는 원래 진주성 입장에 2천 원, 남강 다리 3개를 건널 때 개당 1천 원의 이용료가 있었으니 1만 원에 이 모든 것이 포함된 가격이라 비싸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유료화 이후 불꽃놀이 등 볼거리가 추가된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축제장 밖으로 나가면 다시 못 들어갑니다
방문 전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재입장 불가입니다. 출구는 여러 곳인데 한 번 밖으로 나가면 재입장이 안 되기 때문에, 유등을 다 보지 못한 채 나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온 방문객은 손등 스탬프나 팔찌를 만들어 나갔다 들어올 수 있게 했으면 더 편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문 전 챙겨야 할 준비물
- 입장권(현장 구매 가능, 성인 1만 원)
- 임시주차장 위치를 미리 확인한 지도
- 재입장이 안 되므로 출구 동선을 미리 파악
- 가을밤 야외 관람용 겉옷
진주시민 무료초대권, 주말에는 쓸 수 없습니다
진주시가 시민에게 배부한 무료초대권은 평일 전용입니다. 금·토·일에는 사용할 수 없어 시민도 타지 방문객과 같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진주시 공식 페이스북에는 시민 세금으로 불꽃을 터뜨리는 것이라면 시민은 공짜로 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 구분 | 평일 | 주말(금·토·일) |
|---|---|---|
| 진주시민 | 무료초대권 사용 | 입장료 부담 |
| 타지 방문객 | 입장료 부담 | 입장료 부담 |
지자체 축제 유료화, 진주만의 변화는 아닙니다
올해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외에도 여러 지자체 축제가 유료화로 전환했습니다. 부천 국제 만화축제가 전면 유료화로 돌아섰고, 부산불꽃축제와 진해군항제도 부분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지자체의 축제 예산 줄이기가 있습니다.
진주남강 유등축제 책임자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우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진주 지역 언론이 시청 보도자료만 그대로 옮기며 시민 불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비판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이어졌습니다.
Q. 진주 남강 유등축제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성인 1만 원, 학생 5천 원입니다. 진주시민에게는 1인 1매 무료초대권이 배부되지만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축제장에 다시 들어갈 수 있나요?
불가합니다. 한 번 입장한 뒤 밖으로 나가면 재입장이 되지 않으니, 관람을 마친 뒤 출구로 나서는 동선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축제장 밖에서 유등을 볼 수 있나요?
어렵습니다. 진주성 앞부터 진주교-망경동 둔치-천수교 구간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축제 기간에는 외부에서 남강 조망이 제한됩니다.
Q. 진주시민 무료초대권은 주말에 쓸 수 있나요?
쓰지 못합니다. 무료초대권은 평일 전용이며, 관광객이 몰리는 금·토·일에는 시민도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다녀온 뒤 정리
개막 첫 주말이라 혼잡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임시주차장 지도를 미리 확인하고 위치를 체크해두면 관람 자체는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료화와 가림막, 재입장 제한이라는 세 가지 조건은 방문 전에 반드시 알고 가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가을밤 불꽃과 유등 자체는 볼만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미리 동선을 짜두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