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주사 부위 4곳과 좌골신경 손상 피하는 법, 금지되는 경우

2026-09-28 · 건강 · 읽는데 6분

근육주사 부위 4곳과 좌골신경 손상 피하는 법, 금지되는 경우

근육주사는 약제를 근육 조직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으로, 적은 양의 약을 빠르게 흡수시키거나 반대로 서서히 흡수시키는 데 쓰입니다. 주사 부위는 삼각근, 외측광근, 측둔근, 배둔근 등이 대표적이며, 둔근에 놓을 때는 좌골신경 손상을 피하기 위해 엉덩이의 위쪽·바깥쪽 사분면을 선택합니다. 혈소판 감소나 응혈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혈종 위험 때문에 근육주사가 금지됩니다. 아래에서는 부위별 특징과 주의해야 할 합병증, 실제로 확인해야 할 신호를 정리합니다.

근육주사, 정맥주사·피하주사와 무엇이 다른가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해 약의 흡수도가 좋습니다. 그래서 근육주사를 맞은 뒤 부위를 눌러주면 약효가 더 빨리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엉덩이 주사는 부위 근육의 두께와 신경 분포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팔 부위 주사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약제는 화학적 성질에 따라 흡수 속도가 달라집니다. 빨리 흡수되는 약이 있는 반면 천천히 흡수되는 약도 있어, 같은 근육주사라도 목적에 따라 부위와 용량 선택이 갈립니다.

부위별 주사 지점과 해부학적 위험

근육주사에 쓰이는 대표 부위는 다음 네 곳입니다.

  • 삼각근: 팔 위쪽(상완) 바깥쪽
  • 외측광근: 허벅지 바깥쪽
  • 측둔근: 엉덩이 옆쪽
  • 배둔근: 엉덩이 뒤쪽

배둔근에 놓을 경우 좌골신경 손상을 피하기 위해 엉덩이의 윗쪽, 바깥쪽 사분면에 주사해야 합니다. 이 위치를 벗어나면 신경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부위별 주사 지점과 해부학적 위험
부위별 주사 지점과 해부학적 위험
주사 부위 위치 기준
삼각근 상완 바깥쪽
외측광근 허벅지 바깥쪽
측둔근 엉덩이 옆쪽
배둔근 엉덩이 위·바깥 사분면

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생기는 문제

같은 부위에 주사를 반복하거나 부적절한 방법으로 놓으면 주사 섬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섬유증은 조직이 굳어 약물 흡수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반복 투여가 필요한 경우 부위를 번갈아 선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와 응혈 이상은 근육주사의 금기 사유입니다. 이 경우 주사 자체가 혈종을 초래할 수 있어 다른 투여 경로를 검토해야 합니다.

Nicolau 증후군 — 드물지만 즉시 나타나는 신호

Nicolau 증후군은 근육주사 후 급성으로 피부괴사가 유발될 수 있는 드문 질환입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피록시캄, 디클로페낙, 케토프로펜), 항생제(벤자친 페니실린 등), 신경 안정제(클로르프로마진 등), 국소 마취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B 복합제, 재조합 인터페론 감마, DPT 백신 등 다양한 약물 투여 후 발생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발생 경과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주사 직후 또는 주사 중 극심한 통증 발생
  • 주사 부위가 창백해짐
  • 수 시간에서 수일 후 홍반성 반 출현
  • 점차 적자색 망상형 반으로 확장
  • 수포, 미란, 궤양, 괴사 동반

병인은 다양한 가설만 제기되어 있을 뿐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확립된 치료법도 현재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예측이 불가능한 합병증으로 분류됩니다.

실제 사례에서 확인된 과실 판단 기준

진통제 근육주사 후 Nicolau 증후군이 발생해 염증 치료와 흉터 치료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만 63세 여성이 좌측 비골원위부 골절과 좌측 족관절 외측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A병원에 입원했고, 통증 조절을 위해 디클로페낙나트륨을 27일간 매일 둔부 근육에 투여받았습니다.

우측 둔부 주사 부위에 멍이 든 뒤 온찜질을 했고, 이후 물집과 피부 벗겨짐이 시작되었습니다. 피부과 진료에서 홍반과 물집이 확인되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국소 감염, 연조직염, 2도 화상으로 진단됐고 여러 병원에서 수개월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감정 결과에서 주목할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주사 자체는 24게이지 바늘을 사용한 통상적 시술로 과실을 찾기 어려웠지만,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하고 소화기능에 문제가 없는 환자에게 27일간 매일 근육주사로 투여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됐습니다. 다만 Nicolau 증후군은 특정 약물의 주사처치로 발생된 불가항력적 합병증으로 보아 병원 과실과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았고, A병원이 환자측에 12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주사 후 이런 변화가 보이면 확인해야 할 것

근육주사 직후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주사 부위가 창백해졌다가 수 시간에서 수일 후 홍반성 반이 나타나면 초음파 추적검사로 근육괴사 발생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특정 약물을 근육주사할 때나 주사 후에 주사 부위가 창백해지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과 협진이 도움이 됩니다.

주사 후 이런 변화가 보이면 확인해야 할 것
주사 후 이런 변화가 보이면 확인해야 할 것
관찰 시점 확인할 신호
주사 직후 극심한 통증, 창백함
수 시간~수일 후 홍반성 반, 망상형 반
이후 경과 수포, 미란, 궤양, 괴사

Q. 근육주사 맞은 부위를 문질러도 되나요?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해 약 흡수도가 좋기 때문에 눌러주면 약효가 더 빨리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엉덩이 주사는 부위 근육과 신경 분포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문지르기보다는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같은 부위에 계속 맞아도 괜찮나요?

주사를 너무 자주 놓으면 주사 섬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복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위를 번갈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근육주사를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혈소판 감소와 응혈 이상은 근육주사의 사용 금지 사유입니다. 혈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Nicolau 증후군은 치료가 되나요?

병인은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을 뿐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확립된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