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은 갑오징어 낚시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위치 덕분에 많은 낚시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 조행기는 오천항 블루호에서의 갑오징어 출조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를 하며 낚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다음 날 새벽에 출조를 나섰습니다. 많은 낚시객들로 붐비는 오천항의 분위기와 함께, 출조의 전 과정을 상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천항 블루호 소개
블루호는 오천항에서 운영되는 갑오징어 전문 낚시 선사로 유명합니다. 선박의 규모나 시설 모두 낚시객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블루호의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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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크기 | 9.77톤 |
정원 | 22명 |
출조 선비 | 10만 원 |
출항 시간 | 05:00 |
철수 시간 | 16:00 이후 (조황에 따라 다름) |
블루호는 출조 시마다 적절한 자리를 추첨으로 배정하며, 모든 자리에 쭈꾸미 및 물칸이 마련되어 있어 낚시를 하는 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선실 내부도 넓고 쾌적하며, 간단한 음료와 컵라면이 준비되어 있어 낚시하는 동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조 전 준비
출조 전날 오천항에 도착하여 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항구였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미리 도착해 숙소를 잡고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간단하게 인근 식당에서 해결하고, 조용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날의 출조에 대비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이른 아침에는 기상 상태가 좋았고, 출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블루호에 탑승하기 위해 항구로 향하였고, 많은 낚시객들이 이미 모여 있었습니다.
자리 추첨이 진행되었고, 운 좋게도 원하는 선미 쪽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장비 및 채비
갑오징어 낚시에 필요한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바낙스 T-Gen2 KOIKA C165ML/TS 낚싯대를 사용하였고, 릴은 바낙스 아이오닉스 SW를 선택했습니다.
원줄은 합사 1호, 쇼크리더는 4호를 사용하였습니다. 채비는 자작으로 만든 유동형 가지채비를 사용하며, 봉돌은 18호에서 20호를 선택하여 갑오징어 에기를 연결했습니다.
장비 |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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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 바낙스 T-Gen2 KOIKA C165ML/TS |
릴 | 바낙스 아이오닉스 SW |
원줄 | 합사 1호 |
쇼크리더 | 4호 |
봉돌 | 18호 – 20호 |
채비 | 자작 유동형 가지채비 |
채비 준비를 마친 후, 출조를 위해 블루호에 탑승하였습니다. 출항 준비가 완료되고, 블루호는 외연도권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출항 후 한 시간 반 정도 항해하여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낚시 경험과 조황
외연도권에 도착한 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갑오징어의 활성도가 떨어져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선장님도 수온 하락으로 인해 조황이 좋지 않다고 안내하셨습니다. 이날은 특히 수온이 급격히 하락하여 조황이 좋지 않았고, 많은 배들이 나와 있었지만 낚시객들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조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각자 열심히 낚시를 하며 긴장감이 감돌았고, 특히 아침 시간에는 요즈리 틴셀 수박이 반응이 좋아 몇 마리의 갑오징어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국방색 에기로 바꿔 낚시를 진행하였고, 결국 몇 마리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 조황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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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 9시 | 갑오징어 5마리 | 요즈리 틴셀 수박 반응 |
오전 9시 – 12시 | 갑오징어 3마리 | 국방색 에기 사용 |
오후 12시 – 3시 | 문어 2마리 | 씨알 좋은 문어 잡힘 |
첫 번째로 입질을 받은 후, 일행들이 한 마리씩 갑오징어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조황은 아쉬웠습니다.
평균적으로 많은 낚시객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조황이 좋지 않아, 결국 이삭 줍기식의 낚시가 펼쳐졌습니다. 선장님이 여러 포인트를 찾아 이동하시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저조한 조황 속에서도, 주변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들이 일행들의 긴장감을 풀어주었습니다. 한 손님이 문어를 올리는 순간, 모든 이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고, 문어는 예상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올라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낚시 마무리 및 소감
낚시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이날의 조황은 아쉬웠지만 좋은 날씨와 동행들과의 즐거운 경험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선장님의 배려 덕분에 낚시하는 내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귀가 후, 잡은 갑오징어를 손질하고 소주 한 잔과 함께 맛보았습니다. 갑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신선한 맛은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의 경험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기회에는 더 좋은 조황을 기대해 보며 다시 한 번 오천항을 찾고자 합니다.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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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낚시 시간 | 약 11시간 |
잡은 어종 | 갑오징어 8마리, 문어 2마리 |
전반적인 조황 | 아쉬움이 남는 조황 |
다음 출조 계획 | 다시 한번 오천항 방문 예정 |
이번 조행기는 낚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더 좋은 조황이 있기를 바라며, 오천항 블루호에서의 낚시 경험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