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년 먹어보고 알게 된 놀라운 효능 7가지 (혈당·변비·피부까지)

2026-08-13 · 건강 · 읽는데 6분

은행 하루 섭취량은 성인 기준 5-10알이 안전한 범위다. 은행을 꾸준히 먹으면 혈액순환과 폐 기능 개선, 변비 완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생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 같은 독성 물질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 적은 양만 섭취해야 한다.

은행, 왜 3년째 꾸준히 먹고 있을까

가을이면 거리에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고, 은행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걸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다. 냄새 때문인지 은행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기록된 오래된 약재다. 폐가 약해서 오래된 기침이 있거나 천식, 가래로 고생하는 경우 은행이 명약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도 은행을 먹기 시작한 지 3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기침 때문에 시작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분명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손발이 따뜻해졌고, 피부도 한결 매끄러워졌다. 은행의 영양성분과 효능을 제대로 알고 먹으면 계절 간식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혈당 관리와 혈액순환, 은행이 도움 되는 이유

은행에 함유된 징코플라톤 성분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관 속을 원활하게 흐르도록 만든다.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전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서 고혈압 같은 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말초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은행을 섭취하면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증가했다는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은행은 꾸준히 언급되는 식품이다. 은행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까지 겹치면서 당뇨로 인한 혈관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혈당 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은행 섭취량을 지나치게 늘리기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변비와 소화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

은행은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서 위장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내 운동을 돕고,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까지 한다. 실제로 은행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변비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소화 효율이 높아지면서 영양소 흡수율도 함께 올라간다.

다만 은행은 고소한 맛 때문에 간식처럼 자꾸 집게 되는데, 과다 섭취는 오히려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은행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성인 기준 5-10알이고, 어린이는 3알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된다는 원칙을 은행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 효과, 근거 있는 걸까

은행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E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 손상을 막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피부 건조함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두피 모세혈관까지 이어지면서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피부 개선 효과는 은행을 하루 이틀 먹는다고 나타나는 게 아니다. 최소 수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서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해야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 미용 목적으로 은행을 찾는 경우라면 볶은 은행을 하루 5알 정도 꾸준히 먹거나, 은행을 활용한 차로 꾸준히 마시는 방법을 추천한다.

은행, 이렇게 먹으면 더 좋다 (볶기·삶기·술 담그기)

은행은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독성 물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팬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중불에서 5-7분간 볶으면 은행이 통통해지면서 연한 초록빛으로 변하는데, 이 상태가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이다. 전자레인지에 종이봉투째 1-2분 돌리는 방법도 간편하다. 오븐이 있다면 180도에서 10분 정도 구워도 좋다.

  • 은행 영양밥: 쌀을 30분 불린 뒤 은행과 밤, 대추를 함께 넣고 밥을 지으면 환절기 기운을 보충하는 한 끼가 된다.
  • 은행 오과차: 은행, 대추, 감, 잣 등을 물 1L에 넣고 약불로 30분간 우려내면 호흡기 건강에 좋은 차가 완성된다.
  • 은행주: 볶은 은행을 소주에 넣고 각설탕을 약간 더해 1년 이상 숙성하면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실 수 있다.

은행 고르는 법과 보관법, 이건 꼭 확인하세요

신선한 은행을 고르는 기준은 껍질이 깨끗하고 색이 고르게 퍼져 있으며, 크기가 일정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이다. 갈변이 있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품질이 떨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은행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변질되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냉장 보관 시 밀봉해서 습기와 공기를 차단하는 게 좋다.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볶거나 삶은 은행을 밀봉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1-2개월 정도는 부담 없이 보관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냉동하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조리하기 편하다.

은행 부작용과 주의사항, 독성은 반드시 기억하세요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다행히 익히면 독성이 상당 부분 제거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생은행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구토, 경련, 호흡 곤란 같은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독성에 더 민감하므로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항응고제나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은행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은행이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경우에도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FAQ

Q. 은행 하루 몇 알까지 먹어도 안전한가요? 성인 기준 하루 5-10알이 적정 섭취량이다. 어린이는 3알 이하로 제한하고, 노약자도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게 안전하다.

Q. 생은행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 같은 독성 물질이 있어서 생으로 먹으면 중독 위험이 있다. 반드시 볶거나 삶아서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Q. 은행을 먹으면 변비에 효과가 있나요? 은행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촉진하고 유익균 증식을 도와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수분 섭취와 함께 꾸준히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