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대 금리를 찾는 분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상황에서도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우대금리 조건을 채우면 연 5%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금리만 보고 가입하기 전에, 우대조건을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는지와 예금자보호 한도(금융회사별 1인당 1억 원)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8월 기준으로 확인된 연 5%대 적금·예금 상품과, 내 상황에 맞게 골라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연 5%대 적금·예금, 실제로 있을까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기준으로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 우대금리를 보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연 3% 중반에서 4%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일부 인터넷은행의 특판 상품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5%까지 금리가 올라가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다만 이런 상품은 기본금리가 낮게 책정된 경우가 많아서, 우대조건을 하나라도 놓치면 최고금리와 큰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급여이체, 카드 실적, 앱 로그인, 신규 가입 이벤트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기본금리 3%대 상품이 연 5%대로 뛰는 구조를 자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금리 연 3.0%인 상품에 급여이체(+0.5%p), 카드 실적(+0.4%p), 앱 로그인(+0.1%p) 조건을 채우면 최고 연 4.0%가 됩니다. 여기에 저축은행 특판이나 비과세 혜택이 더해지면 세후 기준으로 연 5%대에 육박하는 실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 5%대 상품 3가지, 조건과 금리를 비교해 보면
현재 확인된 연 5%대 상품은 대부분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나옵니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가입 조건이 까다롭거나 한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 1: 저축은행 특판 정기예금 (연 5.0-5.2%) - 기본금리 연 4.35%에 우대금리 0.65-0.85%p를 더해 최고 연 5%를 넘는 구조 - 급여이체, 신규 가입, 모바일 앱 이용 조건이 주로 붙음 - 1인당 가입 한도가 1,000만 원 - 3,000만 원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음 -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되지만, 저축은행별로 한도가 다를 수 있으니 가입 전 확인 필수
상품 2: 새마을금고·신협 정기예금 (연 4.8-5.0%) - 비과세 및 세금우대 한도(3,000만 원)를 활용하면 세후 실수령액이 더 커짐 -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조합원 가입, 급여이체, 카드 실적 등이 있음 - 이자소득세 15.4% 대신 세금우대 9.9%가 적용되면 연 5% 금리의 실수령액이 약 2만 원 이상 늘어남
상품 3: 인터넷은행 특판 적금 (연 4.5-5.0%)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에서 기간 한정으로 출시하는 특판 상품 - 자동이체, 신규 가입, 이벤트 참여 조건이 대부분 - 적금은 매달 납입하는 금액에 이자가 붙으므로, 목돈 예금보다 실제 수령 이자는 적을 수 있음 - 2026년 8월 기준, 인터넷은행의 1년 만기 우대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흐름이 확인됨
우대금리 조건, 실제로 충족 가능한지 먼저 따져야
연 5%대 금리를 광고하는 상품들의 공통점은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최고금리'라는 점입니다. 가입 전에 아래 조건들을 스스로 체크해 보세요.
- 급여이체 조건: 급여가 입금되는 계좌를 해당 금융사로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
- 카드 실적: 해당 금융사 카드를 보유하고 월 실적을 채울 수 있는지 확인
- 앱 로그인: 매일 또는 매주 앱에 접속해야 하는 조건이라면, 실천 가능한지 점검
- 신규 가입 이벤트: 이벤트 기간이 제한적이므로, 가입 시점이 중요한지 확인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 상품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을 수 있습니다.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우대조건을 놓쳐서 손해 보는 경우가 많으니, 계약 전에 금융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세후 실수령액, 같은 금리라도 최대 5만 원 차이
정기예금 이자는 원금 × 금리 × (예치기간/12)로 계산됩니다. 1,000만 원을 연 3.5%로 12개월 예치하면 세전 이자는 35만 원입니다.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공제하면 세후 약 29만 6천 원을 받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세금우대(9.9%)를 적용하면 약 31만 5천 원, 비과세라면 35만 원 전액을 수령합니다.
같은 연 5% 금리라도 일반과세와 세금우대의 실수령액 차이는 연 5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비과세·세금우대 한도(3,000만 원)가 있어서, 이 한도 안에서 가입하면 세후 수익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ISA 계좌를 활용하면 200만 원(일반형)에서 400만 원(서민형)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이자소득이 많은 분들은 ISA를 먼저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 5%대 상품, 내 상황에 맞게 고르는 단계별 방법
첫 번째로,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 접속해서 현재 가입 가능한 상품들의 기본금리와 최고금리를 확인합니다. 2026년 8월 11일 기준으로 공시된 데이터를 보면,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12개월 만기 상품이 가장 높은 우대금리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본인이 이미 충족하고 있는 우대조건을 선택해서 예상금리를 계산해 봅니다. 급여이체를 하고 있다면 급여이체 조건을, 카드 실적이 있다면 카드 실적 조건을 선택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바로 나옵니다. 이때 기본금리와 최고금리 사이의 차이가 크다면, 우대조건을 채우기 위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세 번째로, 가입 한도와 예금자보호 범위를 확인합니다. 금융회사별 1인당 1억 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호되므로, 목돈이 1억 원을 초과한다면 여러 금융회사에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비과세·세금우대 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그 한도 안에서 가입 금액을 조절하는 게 세후 수익에 유리합니다.
연 5%대 예금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중도해지 이율은 예금 기간이 길수록 낮아지므로, 목돈을 중간에 빼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 단기 상품을 선택하거나 분산 예치가 필요합니다.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장기 예금으로 현재 금리를 고정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반대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 단기 예금으로 만기 후 재예치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대신, 금융사 건전성과 예금자보호 한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 원까지는 보호되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보호되지 않으므로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서 예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우대금리 조건 중 '신규 가입 고객 한정'과 같은 조건은 기존 거래 고객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합니다.
Q. 연 5%대 적금과 예금 중 어떤 게 더 유리한가요?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구조입니다. 같은 연 5% 금리라면 목돈이 있다면 예금이 유리하고, 매달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적금이 유리합니다. 적금은 납입 금액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만기 이자가 예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Q. 예금자보호는 어디까지 되나요?
금융회사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됩니다.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모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목돈이 1억 원을 넘는다면 여러 금융회사에 나눠서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비과세 혜택은 어떤 상품에 적용되나요?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3,000만 원까지 비과세 또는 세금우대 혜택이 적용됩니다. ISA 계좌는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자소득이 많은 분이라면 비과세 한도를 먼저 활용하고, 남은 금액을 일반 과세 상품에 넣는 것이 효율적입니다.